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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ghdwls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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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메슬로의 욕구 단계이론에서의 각 단계(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에서의 인간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플랫폼들을 소개합니다.

여러 스타트업들이 존재하지만 이젠 모바일에서의 중개 플랫폼이 대세였던 시대에서 AI의 시대로 넘어가는 듯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의 관심사도 AI, 클라우드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마침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에서 인공지능으로 기사를 쓴다고 하여 해당 본문을 인용해 봅니다.

금융과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 전문지인 <블룸버그>의 기사를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읽고 있는 기사가 인공지능 기자가 집필했다는 것을 눈치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참고로 <블룸버그> 기사의 30퍼센트는 사이보그라는 인공지능 기자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

물론 사이보그가 모든 분야의 기사를 작성하지는 않는다. 사이보그는 기업 실적 공유 기사에 사이보그를 주로 활용한다. 즉, 사이보그는 판단과 추론, 스토리텔링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영역의 기사를 주로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이보그가 분별없이 금융 테이터를 가져온다는 점을 누군가 악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악의적인 의도로 자사의 금융 정보를 편집하는 회사들에게 유리한 기사가 대량 생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이보그가 금융 정보 속에 숨겨진 맥락을 추론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로 보인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블룸보그는 사이보그의 손에만 기사를 맡기지 않고 인간 에디터를 통해 보완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뿐만 아니라 <로이터>, <뉴욕 타임스>등 다수의 미국 언론들이 이미 기사 작성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큰 효과를 보았다. 일례로 세계 최대 통신사 <AP>는 인공지능 기자를 통해 한 분기당 300여 개 수준으로 보도되던 기업 실적에 관한 기사를 3,700여 개로 증가시킬 수 있었다. 효과를 본 <AP>는 인공지능 기자를 스포츠 영역까지 담당하도록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뉴욕 타임스>는 스포츠, 기업 실적, 금융 정보처럼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영역을 인공지능 기자가 맡아준 덕분에 인간 기자들이 추론, 판단, 창의력이 필요한 영역에 투입될 수 있어 회사와 기자, 독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공지능 기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오픈에이아이는 2019년 2월 인공지능 창작 도구인 GPT2의 성능을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GPT2는 간단한 문장만 입력해도 문맥에 맞춰 한 페이지 분량의 콘텐츠를 그 자리에서 손쉽게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인공지능에 판례를 학습시켜 정해진 양식에 따라 사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형량을 예측해주는 등 다양한 법제 서비스를 인공지능을 통해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변호사 중개 플랫폼의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2020년 AI 기술회사 텍스트팩토리를 인수하면서 국내 리걸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