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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일 회고

ghdwls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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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KAD 시험을 마무리하고 블로그에 글을 써보네요.

작년 12월 31일, 2023년 목표로 cka, ckad, aws networking specialty 등 세 개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였는데 벌써 2개는 성취한 것 같아요. 비록 CKAD 시험은 24시간 후인 내일 결과가 나오지만 그간 준비한 과정들과 결과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만족스러웠습니다. 내일 결과에 대해서도 자신있구여 ㅎㅎ

누군가에게 자격증이 그저 인증하는 도구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성취감을 주고 앞으로 더 나은 목표로 향하게 도와주는 이정표가 되어주고 그 자격증 하나 없었던 재작년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항상 앞만 보고 생각하며 하염없이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던 날은 뒤로하고 오늘만큼은 과거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여 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요.

가끔 사람들이 제게 주말에 무엇을 하느냐고 많이 물어보곤 하는데 저는 그때마다 뭔가 망설여졌어요. 사람들이 제게 원하는 답은 주말에 어떻게 쉬었는지.. 어디서 놀았는지… 어떻게 재미나게 놀았는지와 같은 답 같았거든요. 하지만 저는 대부분 “공부했다”, “코딩했다”와 같은 따분한 말뿐이기에 주말 또는 휴일에 무엇을 했는지에 대답을 하는 것이 많이 꺼려졌어요.

물론 저도 “어디 핫플에서 놀았다”와 같은 대답을 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이 길로 들어온 이상 훌륭한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되는 것에 20대를 올인할 생각이기에 앞으로도 따분한 대답만을 할 것 같네요. ㅎㅎ 올인한 이상 친구들 만날 생각은 하지 말고 하루종일 컴퓨터에 앉아있어야죠..뭐.. (운동과 자기관리는 필수ㅎ…)

생각 없이 루틴한 공부와 코딩만을 하다 보면 제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는데 (벌써 잊어버리는 건 말이 안 되긴 하지만 ㅎㅎ 그렇다구요^^) 항상 왜 엔지니어 또는 개발자가 되려고 했는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제가 계획한 길 스스로 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누군가가 제가 가는 길 앞에 서서 이정표를 세워두는 일은 없도록 할 거에요.

지금은 데브옵스 엔지니어로서 성공을 꿈꾸지만 먼 미래에는 인간성을 가진 소프트웨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은 많이 추상적이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며 미사여구와 같은 추상성을 걷혀내고 한 가지 확실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거에요 !!!!

이제 시작이지만 지금까지 학습을 꾸준하게 이어오면서 느끼는 중요한 한 가지는 배울 게 많은 IT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고 학습 속도가 갈수록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재미를 찾아 여러 학습 여정을 떠날 생각이에요ㅎㅎ